"귀엽지만 듬직해"…서울 반려견순찰대 72팀 표창
입력: 2024.12.27 06:00 / 수정: 2024.12.27 06:00

올해 범죄예방 459건, 생활위험 관련 신고 3743건 등 성과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자경위)는 26일 강동구 성내동 강동리본센터에서 서울 반려견순찰대 성과보고회’를 열어 지역사회 안전에 기여한 순찰대 72팀에 표창을 수여했다. 2024년 반려견 순찰대 성과발표 및 표창 수여식./서울시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자경위)는 26일 강동구 성내동 강동리본센터에서 '서울 반려견순찰대 성과보고회’를 열어 지역사회 안전에 기여한 순찰대 72팀에 표창을 수여했다. 2024년 반려견 순찰대 성과발표 및 표창 수여식./서울시

[더팩트ㅣ설상미 기자]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자경위)는 26일 강동구 성내동 강동리본센터에서 '서울 반려견순찰대 성과보고회’를 열어 지역사회 안전에 기여한 순찰대 72팀에 표창을 수여했다.

우수 순찰대로 선발된 72개 팀에는 서울시장 표창과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 감사장이 수여됐다. 선정된 팀들은 올해 우수한 범죄예방 활동과 생활위험 방지는 물론, 반려견순찰대 활성화 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순찰대는 일상적인 동네 순찰부터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과 폭우로 훼손된 폐쇄회로(CC)TV 가로등, 바닥조명 등을 점검하고 데이케어센터 봉사, 인도에 끊어진 전선 등을 신고 조치해 주민들의 안전한 일상을 도왔다.

서울 반려견순찰대는 반려견과 동네를 산책하며 지역 범죄예방을 위해 순찰하는 주민 참여 치안활동으로, 지난 2022년 도입됐다.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경기, 부산, 제주 등으로 확산되고 있다.

올해 서울 전역에서 총 1704팀이 활동하고 있다. 2022년부터 지난 11월까지 산책 중 범죄예방 건은 996건(112신고), 생활안전은 7506건(120신고)에 달했다.

순찰대 신규 모집은 내년 3월부터 시작한다. 반려견과 견주가 함께하는 현장 교육을 새롭게 도입하는 등 순찰대 운영 내실화를 다지고 시민이 지역 치안의 주체로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용표 서울시 자치경찰위원장은 "반려견순찰대가 사명감을 가지고 열심히 활동해 주셔서 지역에 안전 문화를 확산하는 등 여러 성과가 있었다"며 "위원회도 주민이 참여하는 범죄예방 활동이 더욱 활성화되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snow@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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