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1회 요금 충전으로 30일 동안 서울 대중교통(지하철·버스)과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 통합 정기권인 '기후동행카드'의 이용 범위가 경기도 성남시까지 확대된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신상진 성남시장은 27 오전 10시 서울시청에서 '서울시-성남시 기후동행카드 사업 참여 업무협약'을 맺고 양 도시 간 광역교통 협력체계 강화를 논의했다.
이날 업무협약에 따라 시스템 개발 및 관련 절차를 거치면 이미 적용 중인 8호선 24개 전 역사 뿐만 아니라 수인분당선 성남구간 10개 역사까지 약 12만 명이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특히 대규모 1기 신도시인 성남 지역은 통근 및 통학 등 서울과도 생활 연계성이 높으므로 교통 편익을 더욱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1월 27일 출시된 '기후동행카드'는 현재까지 월 기준 70만여 명이 꾸준하게 이용하고 있다.
시는 기후동행카드 출시 1년 만에 8개 지역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왔으며, 3월 김포시, 8월 남양주시·구리시, 9월 인천공항역 하차서비스 게시에 이어 지난 11월 30일부터는 고양시와 과천시까지 이용 범위를 단계적으로 넓혔다. 지난 11일 의정부시에 이어 성남시까지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기후동행카드 이용범위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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