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민생경제 회복 속도…중소기업육성기금 융자 조기 지원
입력: 2024.12.26 15:26 / 수정: 2024.12.26 15:26

6개월 이상 관악구 사업자 등록한 중소기업, 소상공인 대상

박준희 관악구청장이 지난해 겨울 신사시장에서 소상공인 점포를 점검하고 있다. /관악구
박준희 관악구청장이 지난해 겨울 신사시장에서 소상공인 점포를 점검하고 있다. /관악구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민생경제의 조속한 활기 회복에 힘쓴다.

관악구는 '2025년 상반기 중소기업육성기금 융자'를 조기에 확대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당초 상반기 융자 신청 모집은 1월로 예정됐으나 한 달여 앞당겨 시행할 계획이다.

이는 불안정한 국내 상황 지속에 따른 내수 경기 침체 등으로 경영난에 처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긴급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하기 위한 결정이다.

2025년 상반기 융자지원 규모는 35억원으로, 구는 25년 상반기 중에 자금 대부분을 조기 집행한다는 방침이다.

지원 대상은 융자 신청일 기준 관악구에 사업자 등록 후 6개월이 경과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으로, 부동산 또는 신용담보 능력이 있어야 한다.

융자는 운전자금과 시설자금 용도로 신청할 수 있다. 중소기업은 최대 1억원, 소상공인은 최대 5000만원까지 신청할 수 있고, 2년 거치 3년 균등분할로 상환하면 된다.

융자를 희망하는 기업과 소상공인은 우리은행 관악구청지점에서 융자 상담과 담보 평가를 받은 후 △융자신청서 △사업계획서 △사업자등록증 사본 등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단, 신용담보 융자 신청자의 경우 서울신용보증재단 관악지점을 통한 추가적인 담보 평가 절차가 진행될 수 있다.

구는 지난 1993년 중소기업육성기금을 처음 조성, 올해 연말까지 756개 업체에 총 522억원의 융자를 지원해 왔다.

올해는 지역 내 95개소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총 40억 원 융자를 지원하며 지역 상권의 경영 안정에 기여했다. 2025년에는 1.5% 저금리를 유지하며 총 50억원으로 규모를 확대하여 융자를 지원할 계획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국내외 불안정한 상황과 위축된 경기로 무엇보다 민생 안정이 중요한 때"라며 "융자 지원을 포함한 내년도 사업 예산을 신속히 조기 집행하여 민생경제 회복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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