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안전성 검사…건강위해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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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는 올해 학교급식 납품업체 135개소 대상 합동 위생점검을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서울시 |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서울시가 학교급식 점검 결과 업체 135곳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으나 축산물 'DNA 동일성 불일치' 결과가 15건 나왔다. 다만 건강에 해를 끼치지는 않는다고 한다.
서울시는 올해 학교급식 납품업체 135개소 대상 합동 위생점검하고, 급식제공 축산물의 안전성 검사를 총 671건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위생점검'은 서울시가 타 지자체와 협조체계를 갖추고, 서울시 농수산식품공사 친환경유통센터와 함께 민·관 합동으로 진행했다. △공급업체의 위생관리 준수 △원산지·등급·부위 등 표시사항 △거래내역서 작성·보관 여부 등을 집중 점검했다.
점검 결과, 학교급식 축산물 납품업체 135곳은 위생점검 위반사항이 없어 업체 모두 '적합'으로 나왔다.
'축산물 안전성 검사'는 업체 방문 수거뿐 아니라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이 합동으로, 오전 6~7시 학교급식시설 현장에서 업체 배송차량을 긴급 점검, 제품을 수거해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에서 검사를 진행했다.
쇠고기, 돼기고기 등 수거 제품 부패도·잔류물질·한우유전자·DNA동일성 등 671건의 안전성검사 결과, DNA동일성 '불일치' 제품 15건(2.2%)이 나왔다.
DNA동일성 검사란, 소의 개체를 식별하는 고유 번호인 개체식별번호가 일치하는지 확인하는 검사다. 15건 불일치 제품은 검사결과 모두 한우로 판정됐으며, 신선도와 동물용의약품 잔류 문제는 파악되지 않아, 제품의 안전이나 건강 위해 문제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DNA동일성 불일치 제품의 납품업체에는 '가축 및 축산물 이력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에 따른 과태료 부과 등 행정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시측은 밝혔다.
김태희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서울시는 우리 아이들 급식에 안전한 축산물 공급을 위해 교육청, 다른 지자체와 협력해 촘촘히 관리하며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며 "급식 안전성 확보 노력은 학부모들의 안심과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