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을사년 새해 해맞이 명소 "서울도 많아요"
입력: 2024.12.25 11:15 / 수정: 2024.12.25 11:15

서울시, 해맞이 명소 18곳 소개
일출 예상 7시 47분...행사 다채


을사년(乙巳年) 새해를 맞아 서울 해맞이 명소에 관심이 쏠린다./서울시
을사년(乙巳年) 새해를 맞아 서울 해맞이 명소에 관심이 쏠린다./서울시

[더팩트ㅣ설상미 기자] 서울시가 푸른 뱀의 해인 을사년(乙巳年) 새해를 맞아 해맞이 명소 18곳을 소개했다.

시는 내년 1월 1일 각 자치구별 일출 명소인 인왕산, 아차산, 도봉산, 월드컵공원, 북서울꿈의숲 등 산과 공원에서 해맞이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일출은 해의 윗부분이 지평선(또는 수평선)에 나타나기 시작할 때로, 서울 지역 일출 예상 시각은 오전 7시 47분이다.

해맞이 행사가 열리는 서울의 산과 공원은 ‘서울을 감싸는 외곽의 산’인 아차산·도봉산·봉산·개화산·매봉산 ‘도심 속의 산’ 7곳인 인왕산·응봉산·배봉산·봉화산·개운산·안산·용왕산과 ‘평지형 공원’ 5곳인 북서울꿈의숲·월드컵공원·사육신공원·삼성해맞이공원·올림픽공원이다.

서울 외곽 산 5곳에서는 ‘신년 덕담’, ‘대북타고’, ‘소원지 쓰기’, ‘떡국나눔’ 등의 해맞이 행사를 진행한다.

광진구 아차산(해맞이 광장)은 서울에서 가장 먼저 일출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산세가 완만해 남녀노소 부담없이 오를 수 있다.

아름다운 자연경관으로 많은 사람들의 발길을 사로잡는 도봉구 도봉산(천축사)에서는 ‘해맞이 카운트다운, 만세삼창, 떡국 나눔 행사’ 등이 마련됐다.

정상에 봉수대가 있어 봉산(烽山)이라 불리며, 해발 200m 가량의 은평구 봉산(해맞이 공원)에서는 ‘소원지 쓰기, 청뱀풍선아트, 새해 포토존’ 등의 행사가 펼쳐져 시민들에게 희망과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행주산성과 한강을 두고 마주 보고 있는 해발 128m의 강서구 개화산(정상)에서는 ‘대북타고, 신년인사, 해맞이 공연, 소망우체국’ 등의 행사가 진행된다.

해발 약 108m로 나즈막한 동네 산으로 구로구 개봉동과 양천구 신정동에 걸쳐 있는 구로구 매봉산(정상)에서는 ‘신년덕담, 축시 낭독, 대북 타고’ 등의 해맞이 행사가 채비돼 있다.

도심 속의 산 7곳에서는 ‘풍물단 길놀이’, ‘타악기 난타 공연’, ‘포토존 운영’, ‘복(福)떡국 나눔 행사’, ‘팝페라공연’, ‘전통놀이 체험’ 등의 해맞이 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한양도성을 동서남북으로 둘러싸고 있는 내사산 중의 하나인 종로구 인왕산(청운공원)에서는 ‘풍물패 길놀이, 난타·성악 공연, 새해 소원지 달기’ 등의 행사를 진행한다. 해맞이 행사가 끝난 뒤에는 청와대 분수광장에서 ‘대고각 북치기’ 체험행사가 열린다.

'개나리산’으로도 불리는 성동구 응봉산(팔각정)에서도 새해맞이 행사로 ‘타악기 난타, 아카펠라 공연, 소원지 응원’ 등이 진행된다.

무장애 둘레길 등 등산로가 잘 정비돼 있는 동대문구 배봉산(정상)에는 ‘새해 기념타징, 새해희망기원 공연, 복(福’)떡국 나눔 행사’ 등이 준비돼 있다.

불암산, 도봉산, 양주 일대는 물론, 한강 이남 지역 조망도 가능한 중랑구 봉화산(정상)에서는 ‘성악·풍물 공연, 만세삼창, 새해소원 및 포토 이벤트 부스, 전통놀이 체험’ 등의 해맞이 행사가 마련돼 있다.

성북구 개운산(개운산 운동장)에서는 ‘풍물패 길놀이, 팝페라 축하공연, 대북타고, 성북구립여성합창단 공연’ 등이 열린다. 서대문구 안산(봉수대)에서는 ‘온차 나눔’와 ‘대북타고’ 등이 운영되며, 양천구 용왕산(용왕정 및 운동장)에서는 ‘풍물·퓨전 국악 공연, 대북 타고, 새해맞이 카운트다운’ 등의 행사가 진행된다.

한양도성을 동서남북으로 둘러싸고 있는 내사산 중의 하나인 종로구 인왕산(청운공원)에서는 ‘풍물패 길놀이, 난타·성악 공연, 새해 소원지 달기’ 등의 행사를 진행한다. 사진은 인왕산 정상./더팩트DB
한양도성을 동서남북으로 둘러싸고 있는 내사산 중의 하나인 종로구 인왕산(청운공원)에서는 ‘풍물패 길놀이, 난타·성악 공연, 새해 소원지 달기’ 등의 행사를 진행한다. 사진은 인왕산 정상./더팩트DB

평지형 공원 5곳에서는 새해맞이 박 오픈, 만세 삼창, 신년 덕담, 대북 타고, 희망의 종(鐘) 타종 등의 해맞이 행사가 운영된다.

강북구 북서울꿈의숲(청운답원)은 서울에서 3번째로 큰 공원으로, ‘청운답원’에서 ‘새해 기원문 낭독, 덕담 나누기, 해맞이 카운트다운’ 등의 행사가 열린다.

마포구 월드컵공원(하늘공원)에서는 ‘일출 감상, 대북 타고 및 대북 공연, 새해맞이 박오픈, 소원지 작성’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아울러 동작구 사육신공원에서는 ‘새해 소망 공유’와 ‘만세삼창’이 진행된다. 강남구 삼성해맞이공원에서는 ‘해맞이 퍼포먼스 공연, 소원지 쓰기, 떡국 나눔’ 등의 행사가 진행되고, 송파구 올림픽공원(망월봉)에서는 ‘희망의 종' 타종, 주민 새해 소망 영상 상영’ 등 다양한 행사로 새해 해맞이를 한다.

강동구 광진교에서는 풍물패 길놀이 공연, 내빈 새해 덕담, 일출 감상, 떡국·어묵·핫팩 나눔 행사가 열린다.

이외에도 중랑구 용마산 제5보루, 관악구 관악산 관음사 전망데크, 관악산 연주대 전망데크, 서초구 우면산 소망탑 등이 일출 명소로 꼽힌다.

신년 해맞이 행사는 자치구별 특성에 맞게 운영되며, 기상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행사 참석 전에 해당 구청 누리집이나 전화 문의를 통해 정확한 진행 상황 등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이수연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서울의 아름다운 산과 공원에서 시민들이 해맞이 행사를 건강하고 안전하게 즐기시기 바라며, 2025년 을사년 새해는 시민 모두 올해보다 건강하고 행복한 한 해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snow@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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