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계적인 정신건강 공공서비스 제공 목표
용산구와 순천향대 서울병원이 용산구 정신건강복지센터 민간위탁 운영 위수탁 업무협약을 지난 19일 체결했다. 왼쪽부터 이연정 예비센터장, 이정재 순천향대 서울병원장, 박희영 용산구청장, 이지원 용산구보건소장 |
[더팩트ㅣ설상미 기자]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가 지난 19일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병원장 이정재)과 ‘용산구 정신건강복지센터 민간위탁 운영’을 위한 위수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지역사회 정신건강 관리의 중추적인 역할로서, 정신건강복지센터가 구민에게 더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정신건강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번 협약에는 용산구 보건소에서 직영해 온 정신건강복지센터를 내년부터 3년간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에 위탁 운영한다는 내용을 담겼다.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숙련된 노하우가 필요한 중증 정신질환 관리부터 정신·심리적 고위험군 조기발견 및 치료사업 △아동·청소년·노년층 등 생애주기별 정신건강 증진사업 △구 특성을 고려한 이주민 및 취약계층 대상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며 구민의 마음을 고루 살필 예정이다.
구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연정 교수가 이끌 예정이다. 이 교수는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소아청소년 정서장애, 발달장애 등을 포함한 소아청소년 정신과 분야 전문가다.
구는 지난 10월 ‘온 마음 숲’ 마음건강 정책 브랜드를 선포하고 구민의 보편적 마음건강 증진을 위한 4대 분야 17개 전략사업을 추진 중이다. 마음건강 도시 등 보건시설 설치를 위한 특별 전담 조직(TF팀)도 구성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용산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사회 정신건강 관리의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했다"라며 "구민 한 분 한 분 마음건강을 소중히 여기며 건강하고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