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2023년 전국 노동조합 조직현황 발표
지난해 노동조합 조직률이 전년보다 0.1%P 낮은 13.0%로 집계됐다. 2016년부터 2021년까지 계속 높아지다 재작년과 작년 2년 연속 줄어들었다. 사진은 고용노동부 전경. /더팩트DB |
[더팩트ㅣ세종=박은평 기자] 지난해 노동조합 조직률이 전년보다 0.1%P 낮은 13.0%로 집계됐다. 2016년부터 2021년까지 계속 높아지다 재작년과 작년 2년 연속 줄어들었다.
18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3년 전국 노조 조직현황'을 보면 지난해 노조 조직률은 13.0%로 전년대비 0.1%P 감소했다. 조합원 수는 273만7000명으로 전년보다 1만5000명(0.5%) 증가했다.
노조 조직률은 2022년 1.1%P 줄어, 2013년 이후 최근 10년 동안 가장 큰 감소폭을 기록한 바 있다. 이와 비교하면 지난해 감소폭은 크게 둔화했다.
총연합단체별 조합원 수는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116만명,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108만6000명, 미가맹(상급단체 없음) 47만9000명 순이었다.
조직 형태별 조합원 수는 초기업노조 소속이 162만5000명(59.4%), 기업별노조 소속이 111만2000명(40.6%)으로 나타났다.
부문별 노동조합 조직률은 민간부문 9.8%, 공공부문 71.6%, 공무원부문 66.6%, 교원부문 31.4%이었다.
사업장 규모별 조직률은 근로자 300명 이상 사업장이 36.8%, 100~299명 5.6%, 30~99명 1.3%, 30명 미만 0.1%로 나타났다.
이 같은 전국노동조합 조직현황은 노조법에 따라 설립 신고된 노조가 행정관청에 신고한 2023년 말 기준 현황자료를 한국노동연구원에서 집계·분석한 결과다. 연구원은 노조가 신고한 조합원 수를 기준으로 조합원 수, 조직률 등 주요 현황을 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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