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행동, 대통령 관저 인근 기자회견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은 17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 국제루터교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 및 구속을 촉구했다. /송호영 기자 |
[더팩트ㅣ송호영 기자]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비상행동)은 17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 국제루터교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구속을 촉구했다.
비상행동은 참여연대와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한국여성단체연합 등 1549개 단체로 구성됐다.
비상행동은 이날 "아직까지도 내란 수괴인 윤석열 신병 확보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내란죄는 헌법과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중대한 범죄로 대통령이 가진 형사상 불소추 특권이 적용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수사기관은 내란수괴 윤석열 체포·구속은 물론 제대로 된 강제수사를 진행하지 않음으로써 윤석열과 관계자들이 증거인멸을 할 수 있는 시간만 벌어주고 있다"며 "법 앞에 만인이 평등한 법치국가에서 납득할 수 없는 일"이라고 규탄했다.
그러면서 "공조수사본부는 신속히 윤석열을 체포·구속해야 한다"며 "특검이 제대로 된 수사를 할 수 있도록 윤석열과 관련자들 신병 확보는 필수"라고 강조했다.
비상행동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대통령 관저 방향으로 이동하려 했지만 경찰의 저지로 무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