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여당, 편가르기 안돼…민생 안정·경제 회복 우선"
입력: 2024.12.16 11:40 / 수정: 2024.12.16 11:40

"당-정-지방정부, 하나 돼 위기 돌파해야"

오세훈 시장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정-지방정부가 하나 돼 위기를 돌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팩트 DB
오세훈 시장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정-지방정부가 하나 돼 위기를 돌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금은 편가르기를 할 때가 아니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찬성'을 이유로 한동훈 국민의 힘 대표가 사퇴하는 등 여당이 내홍을 겪자 밝힌 입장이다.

오세훈 시장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하나 됩시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이같이 밝혔다.

오 시장은 "탄핵안에 찬성했든 반대했든, 국회의원은 헌법기관으로서 자신의 소신과 판단에 따라 표결에 임한 것"이라며 "이를 두고 부역자나 출당을 운운하며 비판하는 것은, 이 어지러운 시국을 더욱 악화시킬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 앞에 놓인 과제는 분명하다"며 "여당답게 정부와 힘을 모아 국정을 정상화하고, 국민의 삶을 지켜내는 것이다. 대외신인도가 흔들리고 민생이 위기에 처한 이때, 여당의 분열은 곧 국가적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아울러 오 시장은 "'작은 차이'에 매몰되지 말고, '더 큰 공동의 목표'를 바라봐야 한다"며 "서로의 다름은 강물이 모여 바다를 이루듯, 이 시대의 큰 물결을 만드는 동력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민생 안정과 경제 회복에 집중할 것도 강조했다.

오세훈 시장은 "지난주 비상경제회의에서 들은 경제 현장의 목소리는 절박함 그 자체였다"며 "민생 안정과 경제 회복을 위해 당-정-지방정부가 하나의 팀이 되어 '3인 4각'으로 위기를 돌파해야 한다. 모든 판단과 선택의 기준은 오직 하나, 대한민국의 안정과 번영이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국민을 위해, 경제를 위해, 그리고 미래를 위해, 서로 다른 의견 속에서도 조화를 이루는 화이부동의 정신으로 함께 나아가자"고 했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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