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 나선 공무원 1000명 "윤석열 지시 거부"
입력: 2024.12.12 15:20 / 수정: 2024.12.12 15:20

전공노, '내란범 윤석열 퇴진 결의대회' 개최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은 12일 오후 1시 을지로입구역 2번 출구 앞에서 내란범 윤석열 퇴진! 공무원노동자 결의 대회를 진행했다. /오승혁 기자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은 12일 오후 1시 을지로입구역 2번 출구 앞에서 '내란범 윤석열 퇴진! 공무원노동자 결의 대회'를 진행했다. /오승혁 기자

[더팩트|오승혁 기자] 공무원 1000여명이 거리에 모여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요구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은 12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입구역 2번 출구 앞에서 '내란범 윤석열 퇴진. 공무원노동자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전공노 소속 공무원 1000여명은 이날 "20년 전인 2004년에 공무원노조 특별법 반대를 위해 열렸던 총파업 정신을 계승하고, 헌법을 짓밟은 내란범 윤석열의 지시를 거부할 것"이라고 외쳤다.

이어 "윤석열은 우리의 리더가 아니다. 그의 지시와 명령을 거부할 것"이라며 "내란으로 혼란한 국정을 하루라도 빨리 수습하는 길은 윤석열 탄핵과 퇴진 뿐"이라고 강조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은 12일 오후 1시 을지로입구역 2번 출구 앞에서 내란범 윤석열 퇴진! 공무원노동자 결의 대회를 진행했다. 사진은 내란범죄자 윤석열 대통령 아님 문구가 적힌 피켓. /오승혁 기자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은 12일 오후 1시 을지로입구역 2번 출구 앞에서 '내란범 윤석열 퇴진! 공무원노동자 결의 대회'를 진행했다. 사진은 '내란범죄자 윤석열 대통령 아님' 문구가 적힌 피켓. /오승혁 기자

이해준 전공노 위원장은 "내란세력에 맞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투쟁하는 것은 공무원의 의무"라며 "우리가 앞장서 부정부패가 통하지 않고, 공정하고 평등하며 공무원도 노동3권과 정치기본권을 누릴 수 있는 새로운 사회를 건설하자"고 했다.

복모(47) 씨는 "법과 행정을 공부하고 입직한 공무원들이 이번 비상계엄은 엄연한 불법이고 국민들의 인권을 철저하게 무시한 절차라고 인지해 이렇게 모였다"며 "공무원들 사이에서도 이번에는 정말 아니다라는 목소리가 계속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유모(32) 씨도 "연말이라 다들 연차를 사용해서 시간을 빼기 어려운데도 윤석열 퇴진을 함께 외치기 위해 서울로 올라왔다"며 "함께 하지 못한 동료들도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고 했다.

전공노는 이날 결의대회 후 민주노총 등 주최로 세종대로 태평교차로에서 열리는 '내란주범 윤석열 즉각 탄핵구속. 내란동조 국민의힘 해체. 노동자 시민대회'에 동참했다. 오후 6시부터는 영등포구 국회의사당역 앞에서 열리는 촛불집회에도 함께할 방침이다.

sho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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