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에 따뜻한 온정…겨울 외투 2527벌 기부
입력: 2024.12.12 11:15 / 수정: 2024.12.12 11:15

서울시 및 산하기관 직원 참여
"사회적 연대와 협력의 가치 실현"


서울시청 신청사에서 오전 출근시간을 활용하여 서울시 다문화담당관 직원이 홍보 활동을 하고 있다. /서울시
서울시청 신청사에서 오전 출근시간을 활용하여 서울시 다문화담당관 직원이 홍보 활동을 하고 있다. /서울시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서울시가 한국에서 첫 겨울을 맞이하는 외국인 이웃들에게 따뜻한 온정을 전했다.

서울시는 자치구 및 산하기관과 함께 '제7회 첫겨울 나눌래옷' 행사에 참여해 2527벌의 외투를 기부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전년도(1197벌) 대비 211% 증가한 규모다.

'첫겨울 나눌래옷'은 외국인 이웃들이 낯선 서울에서 첫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된 나눔 행사다. 서울시와 내일신문이 공동 주최하고, (사)밥일꿈이 주관하며, 신한금융그룹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총 1만65벌의 외투가 모였다. 6740벌은 외국인 이웃들이 직접 선택한 후 택배로 전달됐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영등포구(223벌), 은평구(215벌), 서울교통공사(248벌) 등 주요 기관들이 적극 동참했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외국인 이웃들의 안정적 정착과 사회적 연대를 강화하기 위해 지속적인 나눔 활동과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해선 서울시 글로벌도시정책관은 "이번 행사를 통해 사회적 연대와 협력의 가치를 다시 한번 실천할 수 있었다"며, "향후 외국인 이웃의 안정적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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