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역사, 주민이 직접 설명한다…주민해설사 위촉
입력: 2024.12.10 15:03 / 수정: 2024.12.10 15:03

11일 시흥행궁전시관 제2기 주민해설사 발대식 개최

금천구는 지난 2022년부터 주민해설사 양성 교육을 운영해오고 있다. /금천구
금천구는 지난 2022년부터 주민해설사 양성 교육을 운영해오고 있다. /금천구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서울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11일 오전 10시 시흥행궁전시관에서 제2기 주민해설사 발대식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구는 금천구의 역사적 정체성을 확립하고, 주민들의 역사의식과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2022년부터 주민해설사 양성 교육을 운영해오고 있다.

교육은 지역 역사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12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교육 과정은 금천구의 역사와 조선시대 정조대왕과 관련된 이론 학습, 시흥행궁전시관 관람 및 관련 기관 답사 등으로 구성됐다. 또한, 참가자들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해설 시나리오를 직접 구성해 보는 실습 시간이 진행됐다.

구는 수료자들을 대상으로 시연 평가를 진행해 8명의 예비 해설사들을 선발했다. 예비 해설사는 11월 수습 기간을 거쳐 내년부터 정식 주민해설사로서 활동하게 된다.

발대식에서는 8명의 주민해설사 위촉장 수여식과 함께 시흥행궁전시관에서 진행 중인 교육프로그램 체험이 진행된다. 또한, 제1기 주민해설사들의 활동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시간도 마련돼 선후배 간 소통과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현재 시흥행궁전시관에는 제1기 주민해설사 7명이 활동 중으로, 관람객과 교육프로그램 참여자들에게 깊이 있는 해설을 제공하며 주민들의 역사적 관심을 높이고 있다.

구 관계자는 "주민해설사 양성 과정은 지역 주민들이 금천구의 역사와 문화를 더 깊이 이해하고 지역의 문화유산을 널리 알릴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며, "이번 위촉된 해설사들이 시흥행궁전시관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방문객들에게 더욱 풍성하고 의미 있는 해설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예비 주민해설사는 "이번 교육 과정을 통해 우리 지역에 대해 더 많이 알 수 있어 좋고, 지역의 역사를 우리 이웃들과 아이들에게 해설할 수 있다는 것에 자긍심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공부하며 금천의 역사를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시흥행궁전시관을 통해 운영 중인 주민해설사는 우리구민분들이 우리 구의 문화유산에 대해 직접 알려준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있다"며 "제2기 주민해설사분들의 정식 활동을 축하드리고, 앞으로 우리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는데 함께 힘써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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