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증원 파장] 의대생들 "25·26학번 중 한 해 모집 정지 불가피"
입력: 2024.12.09 11:57 / 수정: 2024.12.09 11:57

의대협 성명…"복지부 장관은 내란 공모자"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이 9일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내란 공모자이자 내란 동조자라면서 모집정지로 책임지라고 촉구했다. 사진은 지난달 15일 의대협 총회. /장혜승 기자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이 9일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내란 공모자이자 내란 동조자"라면서 "모집정지로 책임지라"고 촉구했다. 사진은 지난달 15일 의대협 총회. /장혜승 기자

[더팩트ㅣ조성은 기자] 의대생들이 9일 "2025·26학년도 중 한 해에는 의대 신입생 모집 정지가 불가피해졌다"고 주장했다.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는 이날 전국 40개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 대표 공동성명을 내고 "의학교육 현장은 이미 지난 2월부터 내란 수괴와 그의 수하들에 의해 파괴돼 왔고 2024년의 모든 학사가 종료되는 연말이 와버렸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의대협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국무회의에 참석한 내란 공모자이자, 이를 따르겠다고 한 내란 동조자"라면서 "이 정부는 항상 해왔듯 죗값과 책임을 직면하지 못한 채 시간을 끌고만 있다"고 비판했다.

의대협은 "새로운 인원을 선발하지 않는 것이 유일하게 맞다"며 "정상적인 사고에 따라 교육의 질을 담보하려면 25학번이 설령 선발돼도 24학번과 동시 교육이 불가능하므로 순차적으로 1년 후에 교육해야 할 것이다. 이는 결국 26학번 인원의 모집 불가능으로 귀결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결국 정부의 시간 끌기로 이제 25학번과 26학번 중 한 곳의 모집 정지는 필연적이게 됐다"며 "정부는 불법 계엄으로 완성시키려 했던 의료개악의 실패를 인정하고, 정상 교육을 위해 25학년도 모집 정지로써 책임에 직면하라"고 재차 촉구했다.

의대협은 각 학교 총장들을 향해서도 "대학은 이를 저지해야 할 의무가 있다"며 "정부가 책임을 모른 체하더라도 용단을 내려주시라"고 호소했다.

p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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