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탄핵소추안 앞두고 여의도서 대규모 집회
윤석열 대통령 퇴진 집회가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 대로에서 열리고 있다. /국회=남윤호 기자 |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둔 가운데 집회에 참여하려는 시민들이 여의도로 밀집하자 서울지하철 9호선 열차가 여의도 국회의사당역을 무정차 통과하고 있다.
9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9호선 측은 "여의도 집회 관련 인파 밀집으로 인해 오후 3시 10분부터 국회의사당역을 양방향 무정차 통과 중"이라며 "시민 안전을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앞서 3시 24분 여의도역도 양방향 무정차 통과했지만, 4시 31분부터는 정차 운행하는 중이다.
민주노총과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윤석열정권퇴진운동본부'는 이날 오후 3시부터 국회 앞 의사당대로 양방향 전차선을 차지하고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경찰은 3시 20분 기준 추산 집회 참가 인원을 2만1000명으로 추산했다.
촛불행렬은 이날 오후 2시 여의대로 마포대교 남단에서 4개 차로를 차지하고 윤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를 열었고, 오후 3시 40분쯤 국회 앞으로 행진을 시작했다.
이에 따라 여의도 전역 교통 정체도 시작됐다. 서울시 교통정보 시스템에 따르면 서강대교 남단~국회의사당역 국회대로는 시속 약 10km안팎, 여의도 환승센터~여의도 공원 앞은 시속 7km로 정체 중이다.
이날 경찰은 집회 구간에 교통경찰 230여 명을 배치해 차량을 우회 조치하고 있다. 의사당대로와 여의공원로, 은행로 등 국회 인근 집회·행진 구역의 버스 운행도 멈춘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