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회 신고 인원 약 26만명
'윤석열 퇴진' vs '퇴진 반대'
'12.3 비상계엄 사태' 후폭풍이 거센 가운데 주말인 7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퇴진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서울 여의도 일대에서 열린다. 사진은 5일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에서 열린 시민촛불대회 참가자들이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고 있는 모습. /이동현 인턴기자 |
[더팩트ㅣ김영봉 기자] '12.3 비상계엄 사태' 후폭풍이 거센 가운데 주말인 7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퇴진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서울 여의도 일대에서 열린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이날 국회 인근 의사당대로와 여의공원로·은행로 등에서 수만 명이 참석하는 3차 민중총궐기 집회가 예정돼 일부 도로가 통제된다고 밝혔다.
집회는 이날 오후 1시부터 시민단체 윤석열정권퇴진운동본부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등 주최로 국회 인근에서 열린다. 오후 2시에는 여의도 복음로에 집결해 의사당대로까지 ‘내란범 윤석열 구속하라! 윤석열 퇴진’ 행진을 하고, 오후 3시 국회 앞에서 본격적인 집회를 연다.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는 보수단체의 맞불 집회가 열린다. 윤 대통령 지지 세력인 자유통일당은 이날 오후 1시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애국 우파 총집결 대회’를 연다. 이어 오후 3시에는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의 ‘자유 대한민국 수호’ 결전 준비 집회가 예정돼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서울 도심에 신고된 집회 인원은 약 26만명이다. 3차 민중총궐기 집회에 24만3000여명, 보수단체 집회에 1만5000명이 신고됐다.
경찰은 도심과 여의도권 집회의 경우 원거리에서부터 교통경찰을 배치해 차량을 우회 조치할 예정이다.
의사당대로 등 국회 인근 도로 교통을 집중 관리해 시민의 안전을 확보하고, 국회대로는 양방향 정상 소통으로 교통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집회 행진 구간에는 교통경찰 230여명을 배치해 차량 우회 조치 등을 한다.
경찰 관계자는 "가급적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부득이 차량을 이용할 경우 교통정보를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kyb@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