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불임금·인력 문제 등 쟁점 타결 못해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가 5일 첫 차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했다./뉴시스 |
[더팩트ㅣ장우성 기자]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이 5일 새벽 첫 차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했다.
철도노조는 이날 서울·부산·대구·경북 영주·광주 등 권역별로 출정식을 열고 본격 파업에 들어간다.
철도노조는 전날 코레일 사측과 서울역 인근에서 막판 협상을 벌였으나 타결에 실패했다.
철도노조는 기본급 2.5% 인상, 체불임금 231억원 해결, 인력 충원 등을 요구해왔지만 이견이 좁혀지지 않았다.
이에 따라 KTX, 새마을호, 무궁화호, 수도권 전철 운행에 차질이 예상된다.
코레일은 비상수송 체계를 시행한다. 24시간 비상대책본부를 운영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는 계획이지만 평소 인력의 60.2% 수준이라 정상 운행은 어려운 상황이다.
다만 노조는 언제든지 사측과 협상을 재개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제1,3 노조도 6일 총파업 돌입을 예고했다.
이들은 2호선 1인 승무제 도입 중단, 인력 감축 중단을 요구하고 있다.
서울교통공사 노사는 이날 막판 교섭을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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