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파업 변동 없다…오전 비상회의 소집
입력: 2024.12.04 08:58 / 수정: 2024.12.04 08:58

"구체적 일정 변동될 여지 있어"

비상계엄 해제에 따라 서울 지하철 노동조합은 기존대로 파업을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더팩트 DB
비상계엄 해제에 따라 서울 지하철 노동조합은 기존대로 파업을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 사태'가 막을 내린 가운데 서울 지하철 노동조합의 파업 일정은 변동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4일 제1노조인 서울교통공사노동조합 관계자는 파업과 관련 "변동된 사안은 없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교통공사노조와 제3노조인 올바른노조는 5일 오후 열리는 본교섭이 결렬될 경우 6일 총파업에 돌입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지난 3일밤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며 노조 측의 준법투쟁이 연기된 바 있다.

계엄사령부에 의해 발표된 '계엄사령부 포고령(제1호)'에는 '사회 혼란을 조장하는 파업, 태업, 집회 행위를 금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포고령 위반자는 계엄법 제9조(계엄사령관 특별조치권)에 의해 영장 없이 체포나 구금, 압수수색을 당할 수 있다. 파업이나 집회 등을 진행하면 계엄법 제14조에 의해 3년 이하의 징역에 처할 수 있다.

그러나 비상계엄 해제에 따라 기존대로 파업을 진행하겠다는 입장인 것이다.

다만 서울교통공사노조는 이날 오전 9시 비상중집회의를 소집하는데, 회의 결과에 따라 구체적 일정은 변동될 수 있다며 여지를 남겼다. 비상중집회의에서는 5일 열리는 본교섭 개최 논의도 함께 진행된다.

올바른 노조 측도 오전 이와 관련된 내부논의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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