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진광장 열어내야"… 노동·시민사회단체 총력전
윤석열정권퇴진운동본부 소속 노동시민사회단체대표들이 3일 서울 중구 민주노총 12층에서 '윤석열 정권 퇴진 3차 총궐기·범국민대회 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 뉴시스 |
[더팩트ㅣ조채원 기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등이 주축인 윤석열정권퇴진운동본부(퇴진운동본부)가 오는 7일 오후 3시 서울 광화문 북측광장에서 '윤석열 정권 퇴진 3차 총궐기 범국민대회'를 연다.
퇴진운동본부는 3일 서울 중구 민주노총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권 퇴진광장을 열어내 한국사회 대전환의 힘을 모아낼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퇴진운동본부는 "지난달 7일 대국민담화 이후 바뀐 것은 윤석열, 김건희의 휴대전화밖에 없다"며 "국정농단 명태균 게이트의 진실도, 김건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을 비롯한 의혹도, 억울하게 죽은 채 상병의 사망원인도 아무것도 밝혀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코로나 때보다 어려워진 자영업자의 부채와 살림살이도, 한반도로 확산하려는 전쟁 위기도, 임금 상승률보다 높은 물가 상승률에도 노동권을 억압받는 노동자도, 쌀값 폭락에 자신의 생존권을 외치는 농민도, 추운 겨울 더욱 추운 거리로 내몰리는 빈민의 삶도 무엇하나 변하지 않았다"며 "그 중심엔 무능하고 무도한 윤석열 정권이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권이 반(反)민주·반평화·반민생·친일역사쿠데타로 나아갈 때 거부권으로 조성되는 퇴행을 막고 우리 스스로 미래를 개척하자"며 "노동자와 농민이 앞장서고 전국의 청년, 학생과 뜻을 모으고 전국 양심적인 교수들과 종교인 그리고 수많은 시민이 함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퇴진운동본부는 지난달 9일과 20일 윤석열 정권 퇴진 총궐기 집회를 두 차례 진행했다. 1차 집회는 서울시청 앞에서 숭례문으로 이어지는 세종대로 일대에서, 2차 집회는 숭례문 앞에서 열렸다. 1차에는 주최 측 추산 10만명이, 2차에는 1만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