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인도·말레이시아 출장 전격 취소…"지하철 파업 대비"
입력: 2024.12.03 10:37 / 수정: 2024.12.03 10:44

오는 4~11일 해외 방문 계획 취소

서울시는 4일부터 예정되어 있던 서울시장의 인도, 말레이시아 공무국외출장은 취소됐다고 3일 밝혔다. 사진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8월 19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제33회 파리올림픽 참가 선수단 격려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임영무 기자
서울시는 4일부터 예정되어 있던 서울시장의 인도, 말레이시아 공무국외출장은 취소됐다고 3일 밝혔다. 사진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8월 19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제33회 파리올림픽 참가 선수단 격려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임영무 기자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인도·말레이시아 출장을 하루 앞두고 취소했다. 6일 예고된 서울 지하철 노조 파업에 대비하기 위해서라고 서울시 측은 설명했다.

3일 서울시는 "12월 5~6일 예고된 코레일과 서울교통공사 파업과 관련해 시민불편이 예상됨에 따라 12월 4~11일 예정됐던 서울시장의 인도, 말레이시아 공무국외출장은 취소됐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당초 오는 4일부터 6박 8일 일정으로 인도와 말레이시아 2개국 3개 도시를 방문할 계획이었다. 이는 몇 달 전부터 예고된 것으로 정책제안·인재유치 등 현지 일정도 모두 확정된 상태였다.

현재 철도노조와 서울교통공사 노조는 파업을 예고한 상태다.

철도노조는 오는 5일부터 총파업을 예고했으며, 서울교통공사 제1노조인 서울교통공사노조와 제3노조인 올바른 노조도 구조조정 철회 인력운영 정상화 등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오는 6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한다는 입장이다. 제2노조인 서울교통공사통합노조도 오는 4일까지 조합원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진행한다.

일각에서는 '명태균 게이트' 관련 논란 때문에 출장을 취소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최근 오세훈 시장과 서울시 측은 명태균 씨와 관련된 각종 의혹에 적극 반박하고 있는 상황이다.

신선종 서울시 대변인은 "인도 출장 취소는 예고된 지하철 파업으로 서울시민의 심각한 불편이 우려되기 때문"이라며 "인도 방문은 오래전부터 준비했지만 코레일과 서울교통공사의 동시파업 선언과 일정이 중복돼 이와 같은 결정이 불가피했다"고 했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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