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대한상의, '제3차 민·관 협의회' 개최
고용노동부와 대한상공회의소가 청년이 선호하는 양질의 일경험을 기회를 제공하는 '미래내일 일경험'을 위해 2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제3차 민관협의회를 열었다. 사진은 고용노동부 전경. /더팩트DB |
[더팩트ㅣ세종=박은평 기자] 고용노동부와 대한상공회의소가 청년이 선호하는 양질의 일경험을 기회를 제공하는 '미래내일 일경험'을 위해 2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제3차 민관협의회를 열었다.
미래내일 일경험은 최근 채용 경향이 수시·경력직 중심으로 변화면서 직무 경험을 필요로 하는 청년에게 다양한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입이다.
협의회는 민간 주도로 양질의 일경험 기회가 확산될 수 있도록 사업 참여 기업과 운영기관, 전문가, 대한상의와 한국경영자총협회 등 경제단체, 고용부가 모여 발전방향을 논의한다. 이정한 고용부 고용정책실장과 조성봉 SK하이닉스 부사장이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청년 일경험사업의 운영현황과 모니터링 결과를 공유하고 일경험 프로그램 체계화 방안 등을 함께 논의했다.
정부는 수시·경력직 채용 경향이 심화되면서 올해 청년 일경험 지원 규모를 지난해 2만6000명에서 올해 4만8000명으로 확대했다. 현재 목표치의 97% 수준인 4만6000명이 현장에서 일경험에 참여하고 있다.
청년들은 원하는 직무 경험을 실전같이 배울 수 있고, 기업은 우수 인재를 탐색·확보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만족했다고 노동부는 전했다.
다만 사전직무교육 내실화 등 의견이 제기돼 개선 방향을 모색할 방침이다.
청년의 일경험 희망 직무를 조사한 결과 경영·사무, 정보기술(IT) 직무에 선호도가 높게 나타났다. 금융·회계 직무도 올해 지원 규모 대비 청년 수요가 높게 나타나 확대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정한 고용부 고용정책실장은 "경력 없이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청년들이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내년에도 지원 규모를 1만명 확대하도록 하고, 우수 기업 참여 확대를 위한 지원방안도 다각도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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