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예산 대비 6.6% 증액
제310회 양천구의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시정연설 중인 이기재 양천구청장의 모습. /양천구 |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2025년도 예산안을 올해 예산 대비 6.6% 증가한 9943억원 규모로 편성해 양천구의회에 제출했다고 29일 밝혔다.
일반회계는 9649억원, 특별회계는 294억원으로, 올해 대비 각각 7.1% 증가 9.3% 감소했다.
2025년도 예산안은 구의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구는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불요불급한 예산을 줄이고 적재적소에 예산을 집중‧배분하면서도, 사회적 약자를 위한 '사회복지' 예산은 올해 대비 6.1% 증가한 5734억 원을 편성했다"며 "관행적으로 추진해온 비효율적 사업은 과감히 정리하는 등 재정 건전성을 확보하는 데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먼저,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청년 취업자들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기 위해 '지역경제' 분야에 지난해 대비 72%(54억원) 증가된 128억원을 편성했다.
양천 공공형 공유오피스 조성(19억3000만원), 공항소음대책지역 내 창작공예센터 조성(11억2000만원) 등이 반영됐다.
각종 사고와 범죄 예방을 위한 빈틈없는 도시안전망 구축에도 집중했다. 방범 폐쇄회로(CC)TV 확충(10억6000만원), CCTV 영상분석고속시스템 도입(2억원), 구민안전보험(1억8000만원) 등 '재난안전' 분야에 385억원을 투입한다.
복지지원도 강화한다. 노후 경로당 증개축(34억1000만원), 경로당 중식 주5일제 확대(3억4000만원), 청목어르신복지센터 신축(20억4000만원), 장애인활동지원 서비스(8억9000만원) 등이 반영됐다.
공교육 지원에도 투자를 이어간다. 올해 조성된 양천교육지원센터에서 시기별 맞춤형 학습‧진학‧진로 프로그램을 운영(16억8000만원)하고, '권역별 미래교육센터(목동, 신월, 신정)'에서는 4차 산업혁명교육(10억원) 및 글로벌 화상교육(1억1000만원)을 운영한다.
'지역별 균형 있는 공공인프라 구축'을 위해 신월동 걷고 싶은 거리 재정비(7억9000만원), 100년 미래도시 목동 디자인 혁신 기본구상 수립 용역(3억원), 미리보는 목동 신주거단지 홈페이지 구축(2억5000만원) 등에도 투자한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구민들의 소중한 세금이 헛되이 사용되지 않도록 시급한 지역현안 해결과 구민의 편안하고 행복한 일상을 위해 각 사업마다 타당성과 우선 순위를 고려했다"면서 "내년에도 '살고싶은 도시, 살기좋은 양천'의 비전을 구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