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변친화 주택단지로
서울시가 제12차 도시계획위원회 정비사업 수권분과위원회에서 '성수전략정비구역(1~4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도시관리계획 결정 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 대상지 조감도. /서울시 |
[더팩트 | 김해인 기자] 서울시는 25일 제12차 도시계획위원회 정비사업 수권분과위원회에서 '성수전략정비구역(1~4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도시관리계획 결정 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
성수전략정비구역은 지난 2009년 전략정비구역으로 지정되고, 2011년 재개발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결정된 이후 오랜 기간 사업 추진에 난항을 겪었다. 시가 2021년 신속통합기획 대상지로 선정하며 동력을 얻었고, 이번 변경 결정으로 결실을 맺었다.
이번 심의를 통해 일대는 최고높이 250m 이하, 용적률 300%(준주거지역 500%) 규모의 아파트로 재개발된다. 이로써 9428세대(임대주택 1792세대 포함)의 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
한강으로 접근하기 위해 광폭의 선형공원 2곳 및 단지 내 입체데크 조성, 공공보행통로 확보 등을 계획했다. 강변북로로 한강과 단절된 대상지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약 1㎞ 길이의 수변문화공원을 조성, 접근성을 대폭 개선한다.
또 성수 지역의 활력을 대상지와 연계하기 위해 뚝섬로 및 성수이로변으로 근린생활시설 및 공공시설을 집중배치, 가로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한강변 경관 측면에서는 리듬감 있는 물결 형태의 스카이라인을 조성한다. 한강으로 열린 주거단지 조성을 위해 단지 내 통경축 확보, 수변 및 지구통경축으로 점차 낮아지는 '점층형 경관'을 유도했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주민들이 오랫동안 기다린 만큼 변경 고시 이후 조합에서 추진하는 통합심의 등도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성수지역 수변 덮개공원이 시민 생활권역으로 유기적으로 연결되면 매력적인 수변친화 도시로서의 면모와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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