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 성폭력 의혹' 서울여대 교수 사직…고소 취하는 안 해
입력: 2024.11.22 09:58 / 수정: 2024.11.22 09:58
제자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 서울여대 독일문화콘텐츠학과 A 교수가 사직한 것으로 확인됐다.서울여대 건물에 학생들이 작성한 메시지와 대자보가 부착돼 있다. /이상빈 기자
제자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 서울여대 독일문화콘텐츠학과 A 교수가 사직한 것으로 확인됐다.서울여대 건물에 학생들이 작성한 메시지와 대자보가 부착돼 있다. /이상빈 기자

[더팩트ㅣ장혜승 기자] 제자 성추행 의혹이 제기된 서울여자대학교 A 교수가 사직했다. 다만 자신을 비판하는 대자보를 작성한 학생들을 상대로 제기한 명예훼손 혐의 고소는 취하하지 않았다.

22일 서울여대에 따르면 성추행 의혹이 불거진 A 교수는 지난 20일 사표를 제출, 사직 처리됐다.

서울여대 관계자는 "20일자로 사직 처리됐다"며 "A 교수가 맡았던 수업들은 같은 학과 다른 교수들이 맡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서울여대는 지난해 7월 A 교수가 학생들을 성추행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감봉 3개월의 징계를 내렸다.

학생들은 학교의 조처가 미흡하다며 대자보를 붙이는 등 항의했다. A 교수는 대자보 내용이 명예훼손이라며 작성자 3명을 지난달 경찰에 고소했다.

학생들은 A 교수를 규탄하며 교내 건물을 래커로 칠하는 방식으로 시위를 벌였다. 지난 19일에는 노원경찰서 앞에서 고소 대상자들을 무혐의 처분하라고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A 교수는 대자보를 작성한 학생들 대상 법적 대응은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고소 취하는 아직까지 없다"고 말했다.

zzang@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