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도 충전·환불 불필요
청년할인도 자동 적용
서울시가 '후불 기후동행카드'를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서울시 |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기후동행카드가 신용·체크 카드 후불 기능까지 더해지며 더욱 편리해진다.
서울시는 한 장의 카드로 일반 구매와 대중교통 이용이 가능한 '후불 기후동행카드'를 본격적으로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주요 기능은 △신용·체크 카드결제 기능 △이용금액 자동 청구 △별도 충전·환불 없이 이용 △다양한 카드사별 혜택 추가 등이다. 지난 7월 본 사업 시행 이후 지속적인 이용자를 위한 편의 증진을 예고한 만큼, 신규 기능이 대폭 구현됐다.
오는 25일부터 사전에 발급을 신청, 28일(목)부터 티머니 누리집에 등록할 수 있다. 참여사는 티머니와 신한, KB국민, NH농협, 롯데, 비씨(바로, IBK기업), 삼성, 우리, 현대, 하나카드 등 9개 주요 카드사로, 서비스는 30일부터 이용 가능하다.
발급받은 후불 기후동행카드로 요금 혜택을 적용 받기 위해서는 '티머니 카드&페이' 누리집에 등록이 필수다. 티머니 누리집에 카드번호를 등록하는 절차를 완료해야만 해당 후불 카드가 기후동행카드로 적용되므로 이용자는 필수 등록 후 이용해야 한다.
◆자동 정산으로 편리성↑…친환경 소재 카드 발급 추진
후불 기후동행카드는 이용자의 교통 이용 금액에 따라 자동 정산이 적용되는 점이 특징이다. 결제일에 따라 말일 30일 기준 교통비를 정액 이상 사용할 경우 무제한 대중교통 혜택이 적용돼 초과 금액분은 할인이 적용된다. 만약 '후불 기후동행카드'로 정액 이하를 이용했을 경우, 일반 교통카드와 마찬가지로 실제 이용금액만 청구되므로 환불 등 걱정 없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청년할인도 동일하게 적용되며, 말일 30일 기준 7000원이 할인된 요금으로 저렴하게 이용 가능하다. 청년할인 대상자는 티머니 카드&페이 누리집에 후불 기후동행카드를 등록하면 자동으로 적용된다.
따릉이의 경우 이용자의 선택 여부에 따라 이용 요금이 청구되며, 카드 디자인도 다양해진다.
후불 기후동행카드 이용 시에도 승하차 시 반드시 태그해야 무제한 대중교통을 불편함 없이 이용할 수 있다. 하차 때 누적해 2회 태그하지 않으면 24시간 동안 교통사용이 중지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이용범위는 선불형 카드와 동일한 서울지역 지하철, 서울 버스(시내·마을·심야), 김포골드라인 등이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일일 약 65만 명이 이용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있는 '기후동행카드'가 신용·체크 등 결제 기능까지 더해지며 역대 가장 강력한 혜택을 제공하는 만큼, 교통과 생활 편의를 아우르는 혁신 서비스로 활약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하고 고도화된 특화 서비스를 개발해 지속적인 시민 편의 확대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