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동교동에 '김대중길' 조성…20일 명명식
입력: 2024.11.18 15:35 / 수정: 2024.11.18 15:35

사저 국가등록문화유산 지정도 추진 중

서울 마포구(구청장 박강수)가 고(故) 김대중 대통령 동교동 사저 보존을 위해 김대중길을 조성한다. /마포구
서울 마포구(구청장 박강수)가 고(故) 김대중 대통령 동교동 사저 보존을 위해 '김대중길'을 조성한다. /마포구

[더팩트 | 김해인 기자] 서울 마포구(구청장 박강수)가 고(故) 김대중 대통령 동교동 사저 보존을 위해 '김대중길'을 조성한다.

마포구는 동교동 사저 인근 도로를 명예도로 '김대중길'로 명명해 민주주의의 상징적 인물이자 한국인 최초 노벨상 수상자인 김 전 대통령의 업적을 널리 알리고 기억하는 공간으로 만든다고 18일 밝혔다.

김대중길 구간은 동교동 사저와 김대중도서관이 맞닿은 신촌로6길 1부터 신촌로2안길 31-2까지다. 구간 바닥에는 시인성 높은 바탕색과 함께 '김대중길'이라는 문구를 적어 누구나 쉽게 길을 찾고 인식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구간 곳곳에 5개의 도로명판과 사저 및 도서관의 위치, 한국어와 영어로 설명한 김대중 대통령의 업적 등을 담은 안내판 5개를 설치한다. 보행자가 자연스레 평화와 화합을 이끈 김대중 대통령을 기리며 길을 걷게 된다는 구상이다.

김대중길의 탄생을 축하하는 명명식은 오는 20일 김대중평화공원에서 열린다.

이에 앞서 마포구는 김대중 전 대통령 사저를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지정해달라고 국가유산청과 서울시에 요청한 바 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동교동 사저가 문화유산이자 기념관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김대중길을 조성하고 있다"며 "동교동 사저를 포함해 김대중도서관과 김대중길 모두 민주주의와 인권, 평화의 가치를 상징하는 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리와 발전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h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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