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숨은 명소 '광진교8번가'…4년 만에 방문객 10배↑
입력: 2024.11.18 10:00 / 수정: 2024.11.18 10:00

지난해 1만5천명 이어 올해 벌써 3만명

한강 동쪽 끝 광진교 여덟번째 교각 아래 전망대 광진교8번가가 최근 4년 새 방문객이 10배 급증하며 새로운 전망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서울시
한강 동쪽 끝 광진교 여덟번째 교각 아래 전망대 '광진교8번가'가 최근 4년 새 방문객이 10배 급증하며 새로운 전망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서울시

[더팩트 | 김해인 기자] 서울시민이 생각하는 랜드마크 1위 '한강'에는 보석 같은 이색명소가 구석구석 숨겨져 있다.

18일 서울시에 따르면 한강 동쪽 끝 광진교 여덟번째 교각 아래 전망대 '광진교8번가'가 최근 4년 새 방문객이 10배 급증하며 새로운 전망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2021년 3542명, 2022년 7201명, 지난해 1만 5369명으로 방문객이 꾸준히 증가했다. 올해 방문객은 이달 기준 3만명을 넘어섰다.

시는 광진교8번가를 프러포즈 이벤트 대관을 비롯해 다채로운 전시·공연·체험 프로그램 등 문화감성 충전 공간으로 제공, 이색적인 명소로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

SNS에 게시된 야경 영상이 조회수 213만뷰, 좋아요 2만8000개를 받으며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연인뿐 아니라 친구·가족 등 많은 시민에게 사랑받는 한강 명소로 떠오르게 됐다.

한강 동쪽 끝 광진교 여덟번째 교각 아래 전망대 광진교8번가가 최근 4년 새 방문객이 10배 급증하며 새로운 전망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서울시
한강 동쪽 끝 광진교 여덟번째 교각 아래 전망대 '광진교8번가'가 최근 4년 새 방문객이 10배 급증하며 새로운 전망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서울시

광진교8번가에서는 한강 상·하류 조망은 물론 아차산, 광진·강동구 일대 전경, 잠실 롯데타워까지 탁 트인 한강 뷰를 만나볼 수 있다. 특히 강화유리가 깔린 전망대 바닥 위에 서면 마치 물 위를 걷는 듯 색다르면서도 아찔한 경험을 해볼 수 있다.

실내에 놓인 빈백에 누워 탁 트인 물멍을 즐기거나 서가 꽂힌 책을 가져다 읽고, 360도 파노라마 뷰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광진교8번가를 즐길 수 있다.

시는 내년에는 라운지 공간을 확장하고 시설물을 개선할 계획이다.

광진교8번가는 지하철 5호선 광나루역 2번 출구 또는 천호역 2번 출구에서 도보로 약 15분 걸린다. 화~일요일 정오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4~10월에는 오후 8시까지 연장된다.

주용태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시민들이 더 아름다운 풍광을 눈에 담고 일상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치유할 수 있는 한강 속 보석 같은 공간을 지속 발굴해 소개하겠다"고 말했다.

h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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