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선은양 기자] 2025학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14일 전국 85개 시험지구 1282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시작됐습니다.
이날 아침 7시께 시험장인 서울 용산구 용산고등학교 앞은 수험생들과 학부모들, 응원을 나온 학생들로 붐빕니다. 학부모들은 결전을 앞둔 자녀들의 등을 두드렸고 수험생들은 후배들의 응원 목소리에 주먹을 불끈 쥐고 시험장으로 들어갑니다.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험장인 용산고등학교 앞에서 학생들이 수험생들을 응원하고 있다./선은양 기자 |
입실 마감을 20분 앞둔 8시 50분부터 수험생들의 발걸음이 분주해지기 시작합니다. 택시가 횡단보도 한복판에 서지만 수험생이 타고 있어 경찰들이 주변 차량을 통제합니다.
입실 마감 10분 전. 한 수험생이 공무 수행 차량에서 내려 헐레벌떡 시험장으로 뛰어 들어갑니다. 입실 마감 5분 전에 경찰차에서 내린 수험생은 가방도 채 정리하지 못한 채 빨간불인 횡단보도를 지나 시험장으로 들어갑니다. 교문 앞에 서 있던 감독관들이 모두 달려들어 수험생의 고사장을 찾아줍니다.
입실 마감 시각인 8시 10분이 되자 여지없이 교문이 닫힙니다.
이날 수능은 1교시 국어영역이 시작되는 8시 40분부터 5교시 제2외국어·한문영역이 끝나는 오후 5시 45분(일반 수험생 기준)까지 진행됩니다.
2025학년도 수능을 앞두고 한 수험생이 가족들의 응원을 받고 있다./남윤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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