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가 한 달 동안 관내 환경오염 물질 배출사업장 40개소에 대한 민관 합동 점검을 진행한다. /금천구 |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서울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관내 환경오염 물질 배출사업장 40개소 민관 합동 점검을 진행한다.
구는 13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한 달 동안 민간환경감시단과의 합동 점검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민간환경감시단은 환경 관련 민간단체 관계자와 지역주민으로 구성됐다. 민간환경감시단 2명과 공무원 1명이 한 조를 이뤄 두 조가 환경오염 물질 배출사업장을 점검한다.
주요 점검 내용은 배출시설 인허가 사항 및 운영 실태, 배출시설과 방지시설 정상 가동 여부, 폐수 무단 방류 및 적정 관리 여부, 배출시설 운영상황 기록 보존 및 허위 기록 여부 등이다.
구는 대기오염물질, 폐수 등 환경오염 물질을 배출하는 사업장의 현장을 확인하고, 미흡한 부분에 대한 기술적, 행정적 지원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다만 즉시 시정할 수 있는 경미한 위반사항은 현장에서 행정지도하고, 주요 위반사항은 관련 법령에 따라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을 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민간환경감시단의 운영을 강화해 하천 주변을 중점적으로 순찰하고, 환경오염 물질 배출시설 합동점검을 정기적으로 진행해 불법행위 단속에 더욱 힘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이번 합동점검을 통해 환경오염 사고를 예방하는 자율적인 감시체계를 마련하고, 불법 배출 행위가 적발되면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라며, "앞으로도 환경오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환경오염 물질 배출업소를 관리하며 '쾌적하고 좋은도시 금천'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