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4~13일…레이저·미디어아트 융합
가을밤 여의도한강공원 일대에서 빛과 레이저의 향연이 펼쳐진다. 2023 한강빛섬축제 현장 모습. /서울시 |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가을밤 여의도한강공원 일대에서 빛과 레이저의 향연이 펼쳐진다.
서울시는 10월 4일부터 13일까지 여의도한강공원 일대에서 2024 서울라이트 한강빛섬축제를 연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행사 키워드는 레이저아트(Laser Art), 라이트 런(Light Run), 빛섬 렉처(Lecture)의 영어 첫자를 딴 '빛섬3L'로 정했다. 빛을 통해 떠올릴 수 있는 긍정적인 감성과 시각적 효과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특히 10월 5일로 예정된 서울세계불꽃축제와 연계해 레이저와 미디어아트가 융합된 빛의 예술을 선보인다.
레이저아트는 자연과 예술, 기술을 결합한 전시로, 한강 위 배에서 펼쳐지는 레이저 작품, EDM공연 등을 준비했다. 라이트런은 시민들이 빛나는 봉을 들고 여의도공원 일대를 달리는 비주얼 러닝 프로그램이다. 빛섬 렉처는 빛과 미디어아트 작품 및 신기술을 소개하는 짧은 야외강연이다.
이밖에도 서울굿즈샵, 기업홍보 체험, 라이트런 이벤트 등 다채로운 연계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에게 즐길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전시 작품 등 상세 내용은 9월 중 공개한다.
시는 지난해 서래섬과 올해 여의도에 이어 앞으로 난지도, 선유도, 노들섬, 뚝섬까지 한강 6개 섬에서 축제를 개최해 서울을 세계적인 빛축제 예술도시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최인규 서울시 디자인정책관은 "한강을 이용해 미디어아트와 빛을 결합한 지금까지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개념의 야간 빛 축제"라며 "가을밤 한강에서 도시 전체가 빛나는 서울의 매력을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honey@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