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 검사부터 상담·치료기관 연계까지 종합지원
아이들의 발달 검사부터 치료까지 연계하는 서울아이발달지원센터가 개관 이래 1년 간 6000명 이상을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책 홍보물. /서울시 |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아이들의 발달 검사부터 치료까지 연계하는 서울아이발달지원센터가 개관 이래 1년 간 6000명 이상을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6월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의 하나로 문을 연 서울아이발달지원센터에서 1년 동안 6031명이 무료 발달검사와 상담을 받았다.
이곳은 영유아의 건강한 발달 지원을 위해 무료 발달검사부터 상담, 치료기관 연계까지 종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입모양을 보고 말을 배워야 하는 영유아들이 오랜 마스크 착용으로 언어에 노출될 기회가 줄어들고 스마트폰 사용이 늘면서 사회성과 인지발달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아 이를 지원하기 위해 만들었다.
검사 및 상담을 받은 6031명 중 관찰이 필요한 아동 248명은 부모와 함께하는 발달지연 예방 집단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유아의 발달 및 상호작용을 촉진할 수 있는 부모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참여 6개월 뒤 재검사를 실시한 결과 개선된 사례도 확인됐다.
또 도움이 필요한 아동 142명은 무료 심화평가 등 사후관리를 실시했다. 34명은 센터와 협약을 맺은 전문치료기관을 연계해 추가 평가와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했다.
지난해 만족도 조사 결과 양육자의 96%, 보육교직원의 98%가 '필요한 사업'이라고 응답했다. 세부 사업별 필요성은 맞춤형 결과상담 95%, 발달지연 예방 집단프로그램 96%, 심화평가 100%로 양육자와 보육현장의 호응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올 하반기부터 발달지연 예방 프로그램을 이 센터를 포함해 5개 권역에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토요일 장소 제공이 가능한 365 또는 주말어린이집 등을 활용해 권역별로 지역거점형 발달놀이터를 운영한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아이들이 발달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앞으로도 지원 대상과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honey@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