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출장서 업무협약 체결…현지 판로개척 지원
일본 출장 중인 오세훈 서울시장이 국내 뷰티기업의 일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현지 유통업계와 손을 잡았다. 오 시장이 24일 오후 도쿄에서 열린 서울 관광 프로모션 '2023 SEOUL EDITION in TOKYO'에서 서울 먹거리를 소개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국내 뷰티기업의 일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대표 전자상거래 기업 이베이재팬과 손잡았다.
일본 출장 중인 오세훈 시장은 26일 일본 오모테산도 뮤지엄에서 김현우 서울경제진흥원 대표이사, 아라이 히데키 이베이재팬 본부장 등과 함께 서울시 뷰티분야 우수 중소기업 발굴·육성 및 일본 온라인 판로개척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식에 참석했다.
이베이재팬(큐텐)은 라쿠텐, 야후쇼핑과 함께 일본을 대표하는 전자상거래 기업이며, 중소 브랜드의 온라인 등용문으로 평가된다. 특히 'K-뷰티' 카테고리는 매년 10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 중이고, 상당수의 한국 중소 브랜드가 큐텐을 일본 진출의 첫 채널로 삼는다.
이번 협약은 중소브랜드 육성을 총괄하고 있는 서울경제진흥원(SBA)과 이베이제팬이 맺었다. 양 기관 교류를 통해 서울 유망 중소기업들의 일본 수출 판로를 넓히고, 업계 종사자 간 협력 기반을 조성한다는 목적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기업의 일본시장 판로 개척 지원을 위해 온라인 플랫폼 입점 절차 및 현지 시장정보를 제공하고, 다양한 인증과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마케팅을 지원한다. 또 서울 뷰티산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온오프라인 프로모션을 기획 기획·운영한다.
오 시장은 협약식에 이어 현지 진출에 성공한 뷰티기업 13곳과 간담회를 열고 일본 진출 성공사례와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라이프스타일 뷰티 브랜드 '달바'를 운영 중인 비모뉴먼트의 반성연 대표는 "경쟁력을 갖춘 서울의 중소 뷰티기업도 해외 진출에는 많은 비용과 장벽이 존재한다"며 "서울시와 서울경제진흥원 등 공공 차원에서 서울의 뷰티기업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정책 개발에 힘써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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