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고시원·쪽방 살던 1241명 공공주택 입주
입력: 2021.01.18 10:26 / 수정: 2021.01.18 10:26
서울시는 주거상향 지원사업을 5개 자치구에서 9개 자치구로 폭을 넓힌다고 밝혔다. /더팩트 DB
서울시는 주거상향 지원사업을 5개 자치구에서 9개 자치구로 폭을 넓힌다고 밝혔다. /더팩트 DB

서울시, 올해 대상자 발굴지역 기존 5→9개 자치구로 확대

[더팩트|이진하 기자] 고시원, 쪽방 등 최후의 주거 전선으로 내몰려 '집 아닌 집'에서 거주하던 1241명이 서울시 공공 임대주택으로 보금자리를 찾는다.

18일 서울시에 따르면 주거취약계층 주거상향 지원사업자 대상자는 올해 1241명이다. 이들 중 461명이 지난해 입주를 완료했고 올해 780명이 입주를 앞두고 있다. 대상자는 대부분 고시원, 쪽방, 여인숙 거주자부터 화장도 없는 지하창고를 개조해 살고 있던 시민들이다.

주거상향 지원사업은 지난해 4월부터 시작된 것으로 주거취약계층을 발굴해 공공임대주택 입주부터 자활·돌봄 등 사후관리까지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하는 서비스다.

시는 상담을 통해 입주 대상자를 발굴하고 공동임대주택 물색 및 절차 지원을 한다. 또 무보증금과 이사비·생필품 지원으로 경제적 부담도 덜어준다.

시는 올해부터 대상자 발굴지역도 기존의 5곳(중구·용산구·동작구·관악구·구로구)에서 주거취약계층의 거주비율이 높은 4곳(성북구·노원구·광진구·금천구)을 추가해 총 9곳으로 확대한다. 또 반지하 주택 거주자도 포함시켜 지원 강도를 높인다고 밝혔다.

주거상향 지원사업에 자세한 내용은 자치구별 주거복지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건축본부장은 "주거상향 지원사업은 최저 주거 전선에 내몰려 힘겹게 살아가는 주거취약계층이 집다운 집에서 살아갈 수 있게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하는 사업"이라며 "비주택이나 반지하에 거주하는 시민들이 주거 빈곤 고리를 끊고 인간다운 주거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h31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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