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 버닝썬 출입구 /이덕인 기자

경찰청 압수수색은 무산[더팩트ㅣ장우성 기자] 서울 강남 클럽 버닝썬과 유착 의혹을 받는 윤모 총경을 보강 수사하기 위해 검찰이 서울경찰청을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박승대)는 27일 서울시 종로구 서울경찰청 치안지도관실을 압수수색했다.

윤 총경은 버닝썬 사건에 연루돼 경찰 조사를 받고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경찰청에 근무하던 그는 최근 서울경찰청 치안지도관실으로 전보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윤 총경이 근무했던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압수수색도 시도했으나 영장 대상을 놓고 경찰과 이견을 좁히지 못 해 철수했다.

윤 총경은 가수 승리(본명 이승현),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와 유착됐다는 의혹을 받으며 '경찰총장'으로 불리기도 했다.

2015년 특수잉크 제조사 녹원씨앤아이(옛 큐브스) 정모 전 대표에게 뇌물성으로 5000만원 어치의 주식을 받았다는 의심도 받는다. 정 전 대표는 업무상 횡령,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이미 구속됐다.

lesli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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