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상장폐지 검토" 트윗 올린 머스크 CEO 소송당했다
  • 이성락 기자
  • 입력: 2018.08.11 21:11 / 수정: 2018.08.11 21:11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회사를 상장폐지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트윗을 올렸다가 투자자로부터 소송을 당했다. /뉴시스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회사를 상장폐지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트윗을 올렸다가 투자자로부터 소송을 당했다. /뉴시스

머스크 "테슬라 상장폐지 검토" 트윗? 투자자 "공매도 씨 말리려는 것"[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상장폐지를 검토한다는 트윗을 올린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투자자들로부터 소송을 당했다. 증권법을 위반했다는 이유다.

로이터통신은 11일(한국시간) 투자자들이 머스크와 테슬라를 상대로 샌프란시스코 연방 법원에 2건의 소송을 각각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투자자들은 머스크와 테슬라가 공매도자에 피해를 주려고 잘못된 내용을 알렸다고 주장했다.

앞서 머스크는 지난 8일 "테슬라를 주당 420달러(약 47만 원)에 비상장회사로 만들려고 검토하고 있다"고 트윗을 올렸다.

머스크가 언급한 가격은 시세보다 20% 비싼 가격이다. 이 가격으로 주주들로부터 주식을 되사 테슬라를 상장폐지하려 한다는 머스크의 트윗이 공개된 직후 테슬라 주가는 11%나 치솟았다.

이후 투자자인 칼만 아이작스와 윌리엄 챔벌레인은 각각 제기한 소송에서 머스크와 테슬라가 인위적으로 테슬라 주가를 띄워 미국 증권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아이작스는 머스크의 트윗이 시장을 크게 움직였다며 "공매도자의 씨를 말리려는 핵 공격"이라고 강조했다. 공매도자들은 주가가 하락할 것을 예상해 주식을 빌려서 판다. 주가가 내려가면 시세차익을 내지만 예상과 달리 주가가 오르면 손해를 본다.

현재 미국 증권 당국은 머스크의 트윗 내용이 사실에 근거한 것인지 등을 확인하는 중이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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