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박대웅 기자] 도쿄전력이 2011년 3·11 동일본대지진 당시 폭발한 후쿠시마 원전의 오염수를 바다로 방출할 방침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가와무라 다카시 일본 도쿄전력 회장은 14일 도쿄신문과 인터뷰에서 "이미 판단은 끝났다"며 "후쿠시마 원전 핵연료 냉각에 사용된 오염수를 해양에 방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원자력규제위원회의 결론을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2011년 3월11일 후쿠시마 원전 폭발 사고 당시 도쿄전력은 녹아내린 핵연료를 냉각하기 위해 원자로 내부에 바닷물을 주입했다. 현재 원자로에 들어간 물 77만톤은 고농축 오염수로 원전 내 저장 탱크에 보관돼 있다.

도쿄전력은 "탱크에 저장된 오염수는 이미 정화 작업을 마쳤기 때문에 삼중수소를 제외한 다른 방사성 물질은 제거된 상태"라고 방류에 무리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삼중수소는 물과 분리하기 어려운 오염수로 제거가 사실상 불가능하다. 하지만 다른 방사성 물질과 달리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적기 때문에 현재 가동 중인 일본 내 다른 원전들은 희석을 통해 오염수의 삼중수소 농도를 법적 기준치 이하로 낮춰 바다로 내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