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빛 봉고트럭 발견, '이거 타고 등교해야겠는데?'
[더팩트 | 백윤호 인턴기자] 봉고트럭은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짐을 실을 수 있어서 인기가 많다.
봉고트럭 하나 있으면 장사부터 짐꾼까지 안 되는 것이 없다. 시골에서 봉고 트럭은 필수품 중 하나로 손꼽힐 정도다. 농민들의 새참이며 농약 등을 배달하는데 이만한 가성비를 보여주는 것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자가용으로 봉고트럭을 끌고 다니기엔 어딘가 아쉬움이 남는다. 최고의 짐꾼일 수 있겠으나 투박한 디자인과 모양 때문에 불편한 것 또한 사실이다. 하지만 봉고트럭의 이런 편견을 깬 봉고가 등장했다.
12일 페이스북 페이지 '남자들의 자동차'에 한 봉고트럭 사진이 올라왔다. 파주에서 마주쳐 제보했다는 봉고트럭은 겉면이 전부 황금색 크롬으로 랩핑돼 있다. 햇빛을 받아 번쩍거리는 모습이 기존의 봉고트럭을 뛰어넘는다.
제보자는 "황금 크롬 랩핑 트럭"이라며 "봉고르기니 무얼실을라고!"라는 애칭을 붙여줬다. 그는 "파주에서 마주쳐서 제보하게 됐다"며 "국내 최초아닐까 한다"고 말해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누리꾼 반응도 '놀랍다'가 대부분이었다. 특히 '봉고르기니 무얼실을라고'라는 작명에 웃음을 참지 못했다. 한 누리꾼은 "이 정도면 등교길에 끌고 가도 되겠다"며 "봉고가 고속도로에서 웬만한 승용차는 이기는 좋은 차인데 디자인까지 예쁘다면 더 말해서 무엇하겠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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