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박대웅 기자] 네티즌수사대 자로가 크리스마스인 25일 세월호 진실이 담긴 다큐 공개를 선언한 가운데 하루 전인 24일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단원고 2학년 1반 학생들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자로는 '거위의 꿈'을 배경으로 단원고 학생들의 추억이 담긴 사진을 영상물로 만들었다.
자로는 24일 페이스북에 'Remember0416(리멤버0416)'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나는 별이 된 250명 단원고 아이들을 추모하는 '열일곱살 버킷리스트' 오프닝과 클로징 영상을 만들고 있다"면서 "그러다보니 아이들 모습이 담긴 사진과 영상을 오랜 시간 들여다봐야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참 쉽지 않은 일이다. 몇 번을 울컥했는지 셀 수조차 없다"며 "아이들이 내게 말을 거는 것 같다. 뭔가 하고 싶은 얘기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자로는 "그래그래. 내가 너희들이 하고 싶은 말들 대신 전해줄게. 너희들의 꿈을 절대 잊지 않을게"라면서 '열일곱살 버킷리스트' 열 번째 공연 소식을 전했다.
끝으로 자로는 "250명 단원고 아이들의 꿈을 기억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추신에서 "지난 11월에 열린 9회 공연, 2학년 1반 소녀들 이야기를 오프닝 영상으로 올려본다"고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