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나니머스, 사이버 의적? 해킹은 엄연한 불법
  • 장병문 기자
  • 입력: 2015.11.16 14:46 / 수정: 2015.11.16 14:46

[더팩트 ㅣ 장병문 기자] 국제 해커 조직 어나니머스(Anonymous)가 프랑스 파리 테러를 자행한 이슬람 국가(IS)에 대해 사이버 공격을 예고한 가운데 관심을 받고 있다.

어나니머스는 익명을 뜻한다. 정의를 실현하기 위한 해커 단체라 부르고 '가이 포크스' 가면을 상징으로 하고 있다.

어나니머스는 지난 2008년 종교단체 사이언톨로지를 상대로 해킹 공격을 시도하면서 이름을 알렸다. 이후 저작권 독점 반대, 반독재 반체제, 동성애 혐오주의 반대, 인터넷 검열 반대 등 다양한 주제로 해킹 활동을 이어갔다.

2012년에는 아동포르노를 배포하는 '로리타 시티(lolita city)'라는 웹사이트의 회원 1589명의 정보를 해킹해 신원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같은 행동으로 어나니머스를 의적으로 보고 지지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하지만 언제가 정의를 위해 행동하지는 않았다.

지난해 어나니머스는 소니와 마이크로소프트 등의 개인정보를 재미삼아 유출해 논란을 일으켰다. 국제 수사관들은 어나니머스를 법죄집단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sseoul@tf.co.kr
사진=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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