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주력 수송기 CN-235
[더팩트 ㅣ 장병문 기자] 공군 조종사가 신호를 무시해 수송기 날개가 부서지는 황당한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해당 수송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우리 공군의 주력 수송기인 CN-235이 지난 8월 서울공항에서 왼쪽 날개가 통제탑에 부딪혔다.
CN-235 수송기는 도입당시 300억 원 안팎으로 들여왔다. CN-235는 스페인의 CASA(현 EADS CASA)사와 인도네시아의 IPTN사(현 더간타라)가 공동으로 개발한 쌍발 터보프롭 수송기이다.
CN.235는 시장수요가 큰 민간용 커뮤터기에 맞추어 개발했기 때문에 군용 터보프롭 수송기의 가장 큰 단점인 소음이나 진동문제에 크게 신경을 썼으며, 민간용 부품을 많이 사용하여 고장이 적고 장비 가동율이 높은 장점이 있다. 따라서 군용수송기로도 호평을 받고 있으며 여객기 수준의 안락함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대한민국 공군도 1993년 11월부터 CN-235 수송기 12대를 인수한 이후 1997년부터 8대를 추가로 인수하여 현재 운용 중이다. 한편 한국 해양경찰도 4대를 주문하여 2011년 중반까지 2대를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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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