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관악구 아파트 성폭행 영상, 중국에서 찍힌 것"
'서울 관악구 아파트 성폭행 장면'이라는 설명이 달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떠돈 동영상이 경찰 확인 결과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지방경찰청은 5일 오후 4시 52분 SNS '서울경찰' 페이지에 "사실은 이렇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남겨 SNS상에서 떠돈 '관악구 아파트 성폭행 영상'에 대한 진위에 관해 설명했다.
경찰에 따르면 유포되고 있는 이 영상은 누군가 허위 자막을 입힌 것으로 관악구의 아파트 폐쇄회로(CC)TV에 찍힌 장면이 아니라 해외 동영상 사이트에 돌아다니는 중국의 호텔 CCTV 영상이다.
경찰은 'SNS상 허위사실을 유포할 경우 처벌받을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앞서 SNS와 인터넷 카페 등에서 확산한 '관악구 아파트 성폭행 영상'에는 아파트 복도로 보이는 곳에서 한 남성이 여성의 얼굴을 발로 차 폭행하고 여성의 신체 부위를 만지고 달아나는 장면이 담겼다.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rocky@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