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데스노트' 포스터. 국내에서 초연된 '데스노트'가 15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씨제스컬쳐 제공 |
'데스노트' 출연진, 마지막 공연서 '특별 피날레 무대'
뮤지컬 '데스노트'가 막을 내렸다.
15일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뮤지컬 '데스노트'의 마지막 공연이 열렸다. 이날 공연장에는 수많은 관객이 운집해 작품에 대한 높은 관심을 실감케 했다.
개막 이래 매 회 만원 관객들로 붐볐던 공연장은 마지막까지 인산인해를 이뤘다. 티켓을 구하지 못 한 관객들은 로비에 설치된 모니터로 공연을 관람하는 진풍경을 만들었다.
이날 출연진은 극에 포함된 넘버 '죽음의 게임'을 함께 열창하며 관객들에게 특별한 피날레를 선사했다. 관객들은 배우들의 각별한 애정이 담긴 무대 인사에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환호와 기립 박수로 화답했다.
지난 6월 개막한 '데스노트'는 우연히 사신 소유의 데스노트를 주운 뒤 직접 악인 처단에 나서는 천재 대학생 라이토(홍광호 분)와 이에 맞서는 명탐정 엘(김준수 분)의 두뇌 싸움을 그린 작품이다. 지난 2003년부터 슈에이샤 주간소년 점프'에 연재 돼 일본 누계 3000만 부 이상 발행된 히트작을 원작으로 한다.
뮤지컬로 재탄생한 '데스노트'는 스릴 넘치는 탄탄한 스토리와 신선하고 독창적인 캐릭터로 평단의 극찬을 받았다. 또 홍광호 김준수 정선아 박혜나 강홍석 등 주요 출연진이 전 회차(57회) 공연을 원캐스트로 소화하는 진기록도 세웠다.
한편 '데스노트'는 개막 전부터 쇼케이스 및 팝업 전시를 무료로 개최하는 이색 마케팅을 펼쳐 주목 받았다. 또 뮤지컬 사상 최초로 일요일 공연을 없애고 월요일에 공연을 하는 등 뮤지컬계에 새바람을 일으켰다.
[더팩트ㅣ정진영 기자 afreec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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