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매하다, '아무 잘못 없이 책망 받아 억울하다'
애매하다는 대학생이 많이 쓰는 일본어로 희미하여 분명하지 아니하다는 뜻을 지니고 있다.
그렇다면 애매하다를 대체할 수 있는 단어는 무엇이 있을까. 애매하다는 순우리말인 '애매하다'는 아무 잘못이 없이 책망을 받아서 억울하다는 뜻을 담고 있다.
그러나 우리가 일반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애매하다는 일본식 한자어로 모호하다는 뜻을 지닌다. 이는 모호하다로 대체할 수 있는데 흐릿하거나 분명하지 않은 상태를 뜻한다.
이에 따라 '이중성'이나 '중의성' 개념을 대산할 수도 있으니 반드시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
애매하다에 누리꾼들은 "애매하다 모호하다로 바꿔 말해야지", "애매하다 몰랐네", "애매하다가 일본어라니", "애매하다, 진짜 일본어 맞아?" 등의 반응을 보였다.
[더팩트ㅣ문지현 기자 sseoul@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