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그는 왜 '모래시계 검사'인가?
  • 김혜리 기자
  • 입력: 2015.05.08 11:54 / 수정: 2015.06.23 01:02
모래시계 검사로 불리는 홍준표 경남도지사.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모래시계 검사로 불리게 된 이유에 네티즌에 이목이 집중됐다. /더팩트DB
'모래시계' 검사로 불리는 홍준표 경남도지사.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모래시계 검사로 불리게 된 이유에 네티즌에 이목이 집중됐다. /더팩트DB

모래시계 검사로 우뚝 선 홍준표 경남도지사

일명 '모래시계 검사'로 알려진 홍준표 경남도지사에 관해 '모래시계가 무엇인지' 네티즌 사이 이목이 집중됐다.

1982년 제24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후 검사의 길을 걸은 홍준표 지사는 1993년 서울지방검찰청 검사로 재직중이던 당시 이른바 "슬롯머신 사건"을 수사하면서 "6공의 황태자"로 불렸던 박철언 등 권력 실세들을 구속 기소함으로써 유명해졌다.

슬롯머신 사건이란, 김영삼(YS) 정부 출범 직후인 1993년 슬롯머신 업계의 대부 격인 정덕진·덕일 형제로부터 돈을 받거나 청탁받은 혐의로 정·관계 유력자 10여 명이 구속돼 큰 파문을 일으킨 사건으로 홍준표 지사가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로 파견돼 이 사건 수사에 참여했다.

이후 그가 수사한 '슬롯머신 사건'이 국민들에게 알려지며 드라마 모래시계 등의 작품의 소재가 되어 홍준표 지사에게 모래시계 검사라는 애칭이 붙었다.

당시 성역 없이 검찰과 법무부의 수뇌부와 선배 검사 등을 줄줄이 수사하는 몇 안되는 소신 검사의 한 사람이었던 홍준표 지사는 슬롯머신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협박과 압력이 가해졌으니 이를 무시하고 비리, 뇌물수수혐의를 입증해 안기부 기조실장을 지낸 엄삼탁, 천기호 경찰청 치안감 등을 모두 구속 기소하여 화제가 되었다.

이후 1995년 검사직을 사퇴후 홍준표 지사는 대한민국의 14대 대통령이자 신한국당 총재였던 김영삼으로부터 정치 입문을 권유받아 정계에 입문했다.

이후 김영삼에 의해 새로 발탁된 인사들과 함께 신한국당 소장파의 한사람으로 활동하였다.

한때 홍준표 지사는 1999년 선거법 위반으로 벌금형을 선고받고 의원직을 상실했으나, 2001년 서울 동대문구 을 선거구 보궐선거에서 한나라당 국회의원으로 당선되어 정치권에 복귀, 2004년 같은 선거구에서 제17대 국회의원으로 한번 더 당선됐다.

현재 홍준표 지사는 2012년 김두관 후보를 누르고 경상남도지사로 당선되었다.

[더팩트ㅣ 김혜리 인턴기자 sseoul@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