촉망받던 장진호 前 진로 회장, 도피자가 된 이유는?
  • 박준영 기자
  • 입력: 2015.04.06 08:49 / 수정: 2015.04.06 08:49
장진호 前 진로 회장은 왜 도피자가 됐나? 장진호 전 진로 회장은 집행유예 기간이던 지난 2005년 캄보디아로 도피했다./ SBS 방송 화면 캡처
장진호 前 진로 회장은 왜 도피자가 됐나? 장진호 전 진로 회장은 집행유예 기간이던 지난 2005년 캄보디아로 도피했다./ SBS 방송 화면 캡처

장진호 前 진로 회장, 2005년 집행유예 기간에 캄보디아로 도피

장진호 전 진로 회장이 촉망받던 경영인에서 도피자로 전락한 이유에 누리꾼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장진호 전 회장이 운영하던 진로그룹은 지난 1996년 재계 순위 24위에 이름을 올릴 만큼 탄탄했다.

하지만 이듬해 시작된 외환위기와 함께 장진호 전 회장의 진로그룹은 진로쿠어스맥주를 1999년 OB 맥주에 매각했다. 또 2000년 진로발렌타인스도 프랑스 위스키업체인 페르노리카사에 넘기며 상장까지 폐지됐다.

이후 2005년 진로그룹은 회사정리절차 종결 결정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장진호 전 회장은 수천억 원에 달하는 분식회계와 비자금을 횡령한 혐의로 징역 2년 6월·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그는 집행유예 기간이던 2005년 캄보디아로 도피했다.

장진호 전 회장의 도피자로 전락한 이유가 다시금 조명받자 누리꾼들은 "장진호 전 회장, 기업 운영 능력이 없었나?", "장진호 전 회장, 도망가는 건 아니지", "장진호 전 회장, 무책임하네", "장진호 전 회장, 저건 아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장진호 전 회장은 지난 3일 오전 중국 베이징 자택에서 돌연사했다.

[더팩트| 박준영 인턴기자 sseou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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