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기월식, 지구가 달과 태양 사이에 위치할 때
개기월식이 4일 한반도에서 펼쳐지는 가운데 개기일식과의 차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개기월식은 달 전부 또는 일부가 지구의 그림자에 가리워져서 지구에서 본 달의 밝은 부분이 일부 또는 전부가 어둡게 보이는 현상이다.
개기월식은 지구가 달과 태양 사이에 위치할 때에 일어나는 현상으로 만월일 때에만 일어난다.
우주공간에서 태양-달-지구가 일직선으로 놓이게 되면 지구상에서 달의 그림자 때문에 태양을 볼 수 없는 지역이 생긴다. 지상에서 볼 때 이 현상은 마치 달이 서서히 태양을 가리는 것처럼 보이며 이것을 개기일식이라고 한다.
전 지구상에서 개기일식은 약 2년에 한 번 정도 일어나며 발생 시간은 태양과 달, 지구가 이루는 각도가 정확하게 180°에 가까울수록 길어지며 대개 짧게는 30초에서 길게는 6분 정도 진행된다.
[더팩트 ㅣ 이정진 기자 seoul@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