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페이스북-트위터, 음란 게시물과 전쟁 선포?
유튜브-페이스북-트위터 등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사람들은 누굴까. 바로 학생들이다. 하지만 유튜브-페이스북-트위터는 폭력적인 게시물을 포함한 '19금 사진' 등이 범람해 보지 말아야 할 학생들에게 그대로 제공되고 있는 모양새다.
세계 최대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은 음란물과 폭력적인 게시물 범람에 대응해 새로운 콘텐츠 이용 지침을 도입할 방침이다.
지난 16일 BBC와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새 규정에서 누드 콘텐츠 허용 기준을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제시했으며, 위험 단체 관련 금지 조항을 새로 도입하는 등 음란물과 전쟁을 선포했다.
유튜브 역시 음란 게시물 노출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 유튜브가 10세 이하의 어린이들을 위해 폭력 및 선정적인 콘텐츠와 외설적이거나 욕설 댓글이 차단된 '어린이용 유튜브' 버전을 개발하고 있는 것. 유튜브는 '어린이용 유튜브' 채널 또는 앱을 조만간 선보일 예이며 이를 위해 아동 콘텐츠 제작업체와도 접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트위터는 페이스북과 유튜브에 비해 음란 게시물이 적었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트위터로 확산되는 욕설 게시물과 '19금 사진' 등은 문제다. 트위터도 페이스북과 유튜브와 마찬가지로 어린이를 보호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더팩트ㅣ이정진 기자 sseoul@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