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검증 거부 김기종, 누리꾼들 "피의자가 빠져도 되는거야?"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 피습 사건으로 구속된 김기종이 현장검증을 거부했다.

서울 종로 경찰서는 23일 "오후 2시로 예정됐던 리퍼트 대사 피습 사건의 현장검증은 김기종 없이 치러진다"고 알렸다.

이날 오후 호송차를 타고 세종문화회관 후문까지 도달한 김기종은 돌연 "몸이 불편해 현장검증에 참여하지 못할 것 같다"는 입장을 밝혔다.

경찰 측은 "피의자의 참가 없이 현장검증을 시작한다"라면서 "민화협과 경찰 등 목격자 위주로 현장을 재현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호송차에 남겨진 김기종은 다시 의왕시 구치소로 되돌려 보내졌고 경찰은 "그동안 조사로 모든 게 밝혀졌지만 구체적인 이동선 및 범행 진행 과정을 보다 면밀히 살펴볼 것"이라고 현장검증 목적을 밝혔다.

김기종의 현장검증 거부 사실을 알게된 누리꾼들은 "김기종 현장검증 거부, 제대로 처벌 할 수 없나?" "김기종 현장검증 거부, 이상한듯" "김기종 현장검증 거부, 저래도 되는건가?" "김기종 현장검증 거부, 피의자가 빠져도 되는거에요?"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더팩트 | 서민지 인턴기자 sseou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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