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회충 '공포' 확산 초밥도 먹으면 안되나?
  • 박지혜 기자
  • 입력: 2015.03.14 10:16 / 수정: 2015.03.14 10:22

고래회충 조심해야 고래회충에 감염되면 구역질, 통증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KBS2 스펀지 캡처
고래회충 조심해야 고래회충에 감염되면 구역질, 통증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KBS2 스펀지 캡처

고래회충, 초밥은 괜찮을까?

고래회충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KBS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최근 바다에서 잡은 물고기 50마리 중 10마리 이상이 고래회충이라는 기생충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래회충은 고래나 물개 등 바다 포유류 위장에 기생하다 바닷물에 배출된 후 이를 잡아먹은 생선의 내장에서 성숙하는 유해 기생충으로, 생선이 죽으면 근육(살)으로 침범한다. 고래회충의 유충은 2∼3㎝ 크기(큰 것은 5㎝)의 실 모양을 하고 있어 육안으로도 식별이 가능하다.

따라서 회는 밤보다는 가급적 낮에 먹거나, 조명이 환한 곳에서 먹는 것이 좋다.

고래회충에 감염될 경우 위·장벽을 뚫고 나가려는 유충의 습성 때문에 감염되면 콕콕 찌르는 듯한 윗배 통증과 구역질, 구토 증상이 나타나고 드물게 종양이나 출혈, 장폐쇄 등 합병증을 초래한다. 만약 생선회를 먹고 4∼6시간 후 갑자기 배가 아프고 구토 등 증상이 나타나면 급성 고래회충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더팩트ㅣ이정진 기자 sseou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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