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윤명희 의원, 국민 도덕관념에서 벗어난 행위"
입력: 2015.03.13 17:32 / 수정: 2015.03.13 17:32

윤명희 새누리당 의원 구설수. 윤명희 새누리당 의원이 자신의 이름을 내건 쌀을 시중에 판매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윤명희 의원실
윤명희 새누리당 의원 구설수. 윤명희 새누리당 의원이 자신의 이름을 내건 쌀을 시중에 판매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윤명희 의원실

윤명희 구설수, 어떤 내용?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쌀을 판매한 윤명희 새누리당 의원에 대해 국회 농림축산해양수산위원회에서 제외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은 전 배우자가 대표를 맡고 있는 회사에 특혜를 주고, 자신의 이름을 내건 쌀을 판매하는 등 논란을 일으킨 윤명희 의원을 국회 농림축산해양수산위원회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했다.

조해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는 13일 머니투데이 the300과의 통화에서 "규정 상으로는 문제가 없다 하더라도 국민들의 도덕관념이나 눈높이로 볼 때 받아들이기 어려운 부분이 있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앞서 윤명희 의원이 대표로 재직했던 한국라이스텍이 윤명희 의원의 이름을 상표명으로 만든 쌀을 시중에 유통해 논란이 됐다. 국회법에 따르면 국회의원은 소관 상임위 직무와 관련된 영리행위를 하지 못한다.

논란이 일자 윤명희 의원은 "상표명에서 자신의 이름을 빼줄 것을 지시했지만 제대로 이행이 되지 않았다"고 해명하면서 "이제라도 상표에서 이름을 내리고 필요하다면 상임위도 교체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국회 농해수위 관계자는 "본인이 대표를 맡고 있고 현재까지 가족이 경영하는 회사에 유리한 법을 관련 상임위에서 추진하는 것은 국회의원의 윤리에 크게 어긋나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더팩트 ㅣ 이정진 기자 sseou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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