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금으로 농가 살리기 지역사회 환원 박서원 부사장이 콘돔에 이어 잼 사업으로 두 번째 사회 공헌 활동을 벌인다. /두산그룹 홈페이지 캡처 |
박서원 부사장, 주요 국제 광고제 석권 화려한 수상 경력 자랑
유명 광고기획사 부사장이 잼 사업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이전에는 콘돔 사업을 벌여 세간의 관심이 집중됐다. 주인공은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겸 두산그룹 회장의 장남인 박서원 오리콤 크리에이티브 총괄(CCO) 부사장이다.
박서원 부사장은 세계 광고인들의 등용문인 '뉴욕 스쿨 오브 비주얼 아트' 출신으로 2006년 빅앤트인터내셔널(이하 빅앤트)를 설립했으며, 지난 2009년 반전을 테마로 한 광고 작품으로 5개 주요 국제 광고제를 석권하는 등 화려한 수상 경력을 갖고 있다.
박서원 부사장이 대표로 있던 빅앤트는 올해 초 법인 전환과 함께 공정거래법에 따라 두산그룹 계열사로 편입됐다. 하지만 빅앤트와 오리콤의 사업 영역이 겹침에 따라 그룹 내 광고 사업의 역량의 한 곳으로 집중시키기 위해 교통저리가 이뤄졌다. 박서원 부사장이 오리콤의 크리에이티브 총괄(CCO)을 맡게 된 것이다.
박서원 부사장은 지난해 콘돔 브랜드 '바른생각'으로 사회 공헌 활동을 한 바 있다. 이번 '이런쨈병'은 박서원 부사장이 추진하는 두 번째 사회 공헌 활동이다.
오리콤은 측은 "상품 가치를 인정받지 못한 과일로 만든 잼 '이런쨈병'을 16일부터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오리콤은 수익금을 농가 살리기 등 지역사회에 환원한다.
사회 공헌 활동이기는 하지만 재계 오너가 출신의 사업치곤 독특한 박서원 부사장의 행보에 벌써부터 콘돔과 잼을 이을 차기 사업 아이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더팩트ㅣ이성락 인턴기자 sseoul@tf.co.kr]